원래는 듀벳세트를 바꾸려고 알아보다가 페더배드를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사실 오리털이나 거위털이 관리도 힘들고 잘못샀다가는 고생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조심스러운데다가

페더배드가 익숙한 아이템도 아니고 (전 이번에 이런게 있는 줄 처음 알게 되었거든요) 해서

살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결혼할때 (2년전에) 오리털이불을 이마트에 가서 샀는데

정말 털날림 한번 없고 너무 가볍고 따듯해서 정말 만족도 100%로 사용하고 있는데,

인터넷 웹서핑하다보니 도아드림이 바로 그 이마트에 있는 업체인 걸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좋은 경험이 있는 업체이니 안심이 되어서 여기서 구매하게 되었네요.

페더배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오히려 불편하지 않을까 해서 한국형이랑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도저도 아닌것보다 제대로 된 페더배드를 써보자 해서 유럽형으로 구매했어요.

페더배드 커버와 함께 구매해 어젯밤이 사용 2일째였는데요,

좋은 호텔에서 느끼곤 하는 몸을 감싸는 그 푹신함. 아침에도 나오기 싫은 포근함.

그게 페드배드였나봅니다. 정말, 딱 그느낌이에요.

잠도 너무 잘자고 아침에 눈뜨고 가만 누워있으면 얼마나 포근포근 좋은지 몰라요.

단점이라면 처음 깔고 하루정도 거위털냄새가 났어요 ㅠ

제가 민감한 편이라 남편은 전혀 모르더군요. 저만 거위냄새가 코끝에서 맴돌고 코와 눈이 살짝 간지럽고 그랬네요. 그런데 하루정도 창문 열어놓고 나니 어제 잘때는 전혀 그런거 없었고요.

너무 푹신거려서 남편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좋아하데요 :)

만족스러워요!